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실존 인물 [노동 운동가 전태일 열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이며, [고래가 그랬어]라는 잡지에 실린 만화가 원작입니다. 현재라는 미래를 만든 소년 태일이 주장한 [근로 기준법] 스토리 및 근로 기준법 탄생 역사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태일이 줄거리 감동 스토리
어려운 형편으로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태일은 재봉 공장에 취직하지만, 자신보다 어린 소녀들이 공장에서 일하다 폐렴이 걸리는 모습에 노동 운동을 시작합니다. 환기 시설 없는 공장에서 폐병은 쉽게 찾아오는 질병이었고, 오늘 날 사회의 목이 간지럽고 기침과 달랐습니다.
소녀들은 병에 걸려도 어떤 근로 보호 혜택 없이 쫓겨나야 했으며, 옆에 있던 친구가 쓰러지면 눈물만 흘려야 했습니다.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근로 환경이 있던 시절 청계천 평화 시장에 재봉 기술자가 된 태일이는 빛이 없는 공장에서 소녀들의 빛이 되어 주기로 맹세합니다.
부당한 근로 환경에서 태일이 찾은 희망과 같은 빛은 [근로기준법]이었습니다. 소녀들을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는 기뻐했고, 1969년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을 모아 [바보회] 조직을 만들었고, 국민 연금 장애 연금 역시 이들에게 시작되었습니다.
[바보회]를 통해 태일은 많은 이들에게 근로기준법에 대해 알리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그런 노력은 그에게 해고 통보라는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되고, 해고 당한 태일은 [삼동 친목회] 결성으로 1970년 평화 시장으로 귀환합니다.
[삼동 친목회]는 당시 노동청, 서울시, 심지어 청와대에도 진정서를 제출하여 노동 조합 설립 단계까지 갔지만, 사업주와 행정 기관의 조직적 방해로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1970년 11월 13일 태일과 동료들은 청계천 시위를 준비하는데 경찰 진압으로 무산 위기에 처합니다.
포기를 모르는 태일은 병들고 기계처럼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에게 희망과 빛이 존재함을 알리려 다시 마음 잡고, 앞을 막아선 벽 사회를 향해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칩니다. 고려 멸망 후 왕씨 왕족의 최후처럼 되지 않으려면 반성해야 합니다.
청춘을 희생하며, 그가 외친 가장 뜻 깊은 말로 자신도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었지만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위해 투쟁한 전태일 열사의 외침이었습니다. 하늘을 바라보는 소녀와 어린 태일은 지금의 근로자를 만든 선구자로 빚을 진 후손은 그 빚을 갚아야 합니다.
먼 곳을 바라보는 태일과 소녀의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권력, 재력, 인기, 법 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지금도 태일은 당당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영화 태일이는 결국 모두를 제압하고 희망의 빛으로 세상을 가득하게 만듭니다. 퇴마록처럼 구마는 아니지만, 구원을 담은 작품입니다.
◐ 영화 태일이 근로 기준법 역사
세계 노동자들이 하루 8시간 근로를 외친 시기는 대한민국 갑신정변이 일어난 해인 1884년 5월 1일이며, 8시간 노동제가 세계 기준이 된 시기는 1차 세계 대전 이후 전후 처리를 위해 열린 1919년 [파리 강화 회의] 시절로 3.1 독립 만세 운동이 일어난 해입니다.
현재 너무 자연스러운 토요일 휴무 및 하루 8시간 근로, 주 52시간 근로는 태일처럼 조상이 만든 미래입니다. [근로 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그의 외침으로 시작된 변화를 후손들은 잊지 말아야 하며, 타인을 위한 희생에 보답해야 합니다.
[영화 태일이] 유체이탈자 같은 액션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양원역과 수호신을 소재로 한 [기적] 같은 로맨스도 아니지만, 역사를 기초로 한 영화 [모가디슈]처럼 현재라는 미래를 만든 선구자 일대기를 담고 있는 따뜻한 감동 스토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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